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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한항공이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대한항공은 8일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우측 슬개골 연골연화증 부상에 따른 경기 출전 불가로, 그리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러셀은 V-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022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다. 2020-2021시즌 36경기 898점 공격 성공률 48.27%를 기록했으며, 2021-2022시즌에도 32경기 915점 공격 성공률 49.03%를 올렸다. 10번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으며, 라운드 MVP 2회 수상 경험이 있다. 또한 2020 KOVO컵 MVP 주인공이다.
대한항공은 "러셀은 2020-2021,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그리스리그에서도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러셀의 합류를 통해 팀 분위기 전환과 함께 공격력을 배가하여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를 표한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러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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