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화이트 대표,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기대
존 존스-아스피날, 진짜 맞붙을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현재 UFC 헤비급에는 두 명의 챔피언이 있다. '악마의 재능' 존 존스(38·미국)와 '차세대 리더' 톰 아스피날(32·영국)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두 챔피언이 통합타이틀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꼭 맞붙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화이트 대표는 6일(한국 시각) 라디오 토크쇼 'The Jim Rome Show'에 출연했다. 먼저 존 존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존 존스가 올 여름 경기를 하게 할 계획을 세웠다"고 알렸다. 이어 "물론,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저의 목표는 존 존스와 아스피날이 싸우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그는 "페레이라는 헤비급으로 올라가 싸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저는 그를 막고 있다"며 "페레이라는 존 존스와 싸우고 싶어한다. 만약 그가 UFC 313에서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를 이긴다면,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대결은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 중 이기는 파이터가 페레이라와 싸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지난해 말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었다. 이후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인 아스피날과 맞붙는 것보다 페레이라와 경기를 고려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사람들은 "존 존스가 아스피날을 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FC 잠정 챔피언 아스피날은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을 바란다. 자신이 UFC 헤비급 최강자라고 주장하면서 존 존스 격파를 정조준 중이다. 하지만 존 존스가 맞대결을 고려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자 최근에는 다른 상대와 붙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존 존스 측이 결단을 내려야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성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페레이라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13 메인이벤트에 출격한다. UFC 라이트헤비급 4차 방어전에 나선다. 동급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주먹을 맞댄다.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정상을 정복한 그가 최강의 도전자로 평가받는 안칼라예프마저 꺾으면, 헤비급으로 월장해 세 체급 석권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