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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한국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오스카 애프터 파티를 빛냈다.
리사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 참석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리사는 어깨와 등이 드러나는 시스루 소재의 블랙 가죽 드레스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드레스는 한국인 디자이너 박소희가 설립한 오뜨꾸뛰르 브랜드 '미스 소희'의 첫 번째 컬렉션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리사의 패션은 해외 유력 패션 매거진에서도 주목받았다.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등은 리사를 비롯해 모델 켄달 제너, 배우 데미 무어,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 배우 마가렛 퀄리 등을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
앞서 같은 날 리사는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별 무대를 꾸미며 또 한 번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그는 007 시리즈 헌정 공연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주제곡을 열창했다. 짧은 공연이었지만 강렬한 무대 매너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기립박수를 받으며 K팝 가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달 28일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매했으며, 도자 캣, 레이, 메건 더 스탤리언, 퓨처, 타일라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오는 4월에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Coachella)에서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일본 도쿄까지 총 10개 도시를 도는 초대형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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