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의미 되새기려"…KBS, '추적 60분' 돌연 결방 [공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가 '추적 60분' 편성을 돌연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KBS는 28일 오후 공식입장을 배포해 "내일 3.1절을 앞두고 오늘 밤 10시,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를 편성했다"며 '추적 60분' 편성 취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는 태극기가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태극기가 걸어온 항일 독립 운동사를 담아낸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KBS는 "KB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남겼던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 1945년 조국 광복의 날에 광화문을 물들였던 태극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돌아보며 시청자들에게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2월 28일 밤 10시 편성된 '추적 60분'의 편성은 순연됐다"고 전했다.

당초 KBS는 이날 밤 '추억 60분'의 '계엄의 기원 2부-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편을 방송 예정이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극우 세력의 가짜 뉴스 확산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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