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2023 삼성화재 입단, 18득점, 공격 성공률 53.85%
삼성화재가 지난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30-28, 25-23, 10-25, 15-8)로 승리했다.
3세트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팀이지만 4세트는 대한항공이 블로킹을 앞세워 세트 주도권을 가지고 갔다. 삼성화재는 파즐리를 빼고 막심을 투입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16-5로 상황에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주전을 교체하며 5세트를 준비했다. 노재욱, 양수현, 이윤수가 투입 되었다.
18-6 상황에서 김규민이 가볍게 서브를 넣었다. 이윤수는 침착하게 리시브를 시도했지만 볼은 엉뚱하게 코트 뒷쪽으로 향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은 당황하며 코트 뛰쪽으로 향했지만 볼을 이미 코트 바닥에 닿았다.
이윤수도 당황했지만 삼성화재 선수들도 당황했다. 하지만 이윤수는 선배들에게 자신의 실수라면서 손을 들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리고는 다시 경기 준비를 하면서 힘껏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패기 넘치는 행동을 보였다.
다시 대한항공 김규민의 서브가 이어졌고, 이윤수는 퀵오픈 공격을 대한항공을 향해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21-7에서 노재욱이 올려준 볼을 이윤수는 다시 한 번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뒤 이윤수는 강하게 파이팅을 외치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고, 다시 한 번 선배들에게 실수에 대한 사과를 했다.
이윤수는 지난 12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전력과의 경기 3세트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이윤수는 이날 자신의 강점인 스피드와 높이를 살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득점을 올렸다.
4세트에서도 좋은 공격을 보였지만, 리시브 불안과 공격 템포가 점점 빨라지는 루키의 모습이 보였다.
김상우 감독도 "이윤수가 들어간 이후 높이에서 강점이 생겼다. 앞으로 많은 기회를 주겠다.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윤수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2득점 2범실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20일 수원에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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