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음료를 출시한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수치로 누적 판매량은 1억2800만잔을 넘었다.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된 셈이다.
지난달에도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45%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는 디자페인 음료의 인기가 주로 오후에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층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음료 구매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3명 중 1명이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함량을 조절한다고 밝혔으며, 이 중 69%는 오후 3시 이후부터 디카페인 음료를 선호하거나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카페인 음료의 수요 증가에 따라 스타벅스는 앱에서 디카페인 음료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고, 사이렌 오더 주문 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디카페인 음료는 화학적 처리 없이 CO2와 스팀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디카페인 음료의 성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디카페인 음료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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