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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스마트폰 경쟁이 올해 AI(인공지능)폰에서 내년에는 슬림폰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1cm의 절반에 해당하는 5mm 두께 스마트폰 시판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신형 갤럭시 S24 두께는 7.6mm 수준이다.
13일 샘모바일·폰아레나 등 IT(정보기술)기기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아이폰17 에어를,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갤럭시 S25 SE(스페셜에디션)를 출시할 전망이다.
아이폰17 에어 개발설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얇기 대결이 한창인 지난 3분기부터 시작됐다. 아이폰17 에어 렌더링 이미지가 떠돌고 있고, 아이폰17 에어가 5㎜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아이폰17 에어가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다른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SE는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IMEI(단말기식별번호) 데이터베이스가 발견되면서 출시계획이 알려졌다. 업계는 7.6㎜ 수준인 갤럭시 S24보다 소폭 얇아지면서 기능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S25 SE는 내년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이 더 얇고 더 가벼운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새 기능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새 기능을 찾기 어렵다는 제조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며 “내년엔 더 얇고 더 가벼운 제품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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