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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애플은 크기는 더 작아지면서도 성능은 한층 강력해진 새로운 데스크톱 맥 미니를 출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반 데스크톱 본체와 같은 기능을 하는 맥 미니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7cm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온다. 가로 9.1cm의 애플 TV 셋톱박스보다 다소 큰 사이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M4가 장착돼 성능은 더 강력해졌다. 지난 5월 아이패드와 전날 아이맥에 장착된 M4는 애플의 AI(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설계됐다.
M4 칩 탑재 맥 미니는 이전 M1 칩 탑재 모델보다 최대 1.8배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최대 2.2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자랑한다.
비슷한 가격대 다른 인기 있는 PC 데스크톱과 비교했을 때 맥 미니는 20분의 1 크기로 최대 6배 빠른 속도를 선사한다.
디자인에서는 모든 포트가 기존 라이트닝 대신 아이폰16과 같은 USB-C 포트로 바뀌었다. 뒷면에 3개 USB-C 포트가 있고, 전면에도 2개가 있어 모니터나 키보드 등 다른 기기들과 연결이 더 쉬워졌다.
가격은 16GB 메모리 기준 89만원부터 시작한다. 내달 8일 매장에 출시되고, 이날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M4 칩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집약된 맥 미니는 전에 없이 뛰어난 역량과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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