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 국방부와 의회 대상 대외협력 분야 담당
전역 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역임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박 디렉터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으며 미 육군 보병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에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 미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박 디렉터는 전역 이후 조지타운대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
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과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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