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DNA'가 살아났다! '강등 위기' 인천, 무고사 결승골로 광주에 1-0 '신승' [MD인천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노찬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막판 다시 한번 '생존왕 DNA'를 보여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35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인천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이범수-김건희-김동민-김연수-정동윤-김도혁-문지환-이명주-홍시후-제르소-무고사가 선발로 출전했다.

광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경민-김진호-안영규-김경재-이민기-아사니-박태준-문민서-정지훈-최경록-허율이 먼저 나섰다.

전반전은 인천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 제르소와 무고사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제르소의 힐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고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24분 인천은 기어코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제르소와 정동윤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무고사 앞에 떨어졌다. 무고사는 원터치 발리슛으로 김경민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인천은 후반 9분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방에서 롱패스를 전달 받은 제르소가 순식간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제르소의 슈팅을 발로 막아냈다.

광주는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코너킥에서 아사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30분에는 허율이 프리킥을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8분 광주는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광주는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는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아사니의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인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인천이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과거 잔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왕'으로 불린 인천은 다시 한번 시즌 막판 '생존왕 DNA'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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