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조기 발견·의료진 업무 경감 효과를 입증한 유럽 연구 2건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솔베이그 호프빈드 노르웨이 공중보건 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는 노르웨이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50~69세 여성 11만6495명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2년 간격으로 3회 실시된 유방촬영 검진 영상을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AI가 유방암 발생을 최대 6년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를 통한 유방암 위험도 정량화로 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이들에게 집중적인 모니터링이나 추가 검사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모하마드 탈랄 엘하킴 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 박사 연구팀은 24만9402건 유방촬영 검진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현재 유럽에서 권고 중인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 시스템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AI가 첫 번째 의사를 대신해 판독하는 경우, 의사들의 판독량을 48.8% 줄이면서도 암 발견 정확도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는 AI 임상 적용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유방암 검진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유럽 연구로 AI가 유방암 조기 진단과 의료 시스템 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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