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롯데호텔에서 와인 시음회 개최
프로방스·이탈리아 등 120여종 와인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와인 초보자도 마실 수 있는 무난한 와인 부탁드립니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밸 뷰 스위트 룸은 포도 향기와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날 비네센 코리아는 메이커와 함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와인 시음회를 개최했다. 현장에 들어선 와알못(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기자는 제일 먼저 와인잔 하나를 전달 받았다. 눈 앞에는 프로방스, 보르도, 이탈리아, 포르투칼, 코냑 등 120여종의 와인이 펼쳐졌다.
행사 직원에게 “와인 초보자도 먹을 수 있는 무난한 와인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전했고 가장 먼저 추천받은 와인은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뮬랭 다르장 샤르도네’였다. ‘관자버터구이에는 나야 나~! 라는 문구’가 적힌 와인의 가격은 1만3500원으로, 와인 입문자가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기자가 주관적으로 느낀 맛은 청포도 에이드와 거의 흡사했고 거부감 없이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었다.
이번 와인 시음회가 특별한 점은 현장에서 맛 볼 수 있는 120여종의 와인을 그 자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추천 받은 와인은 초밥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인 ‘부르고뉴 샤르도네’ 였다. 첫 맛은 씁쓸했지만 뒤에 은은한 향이 올라와 해산물의 비린 맛을 잡아주기에 충분했다.
두 잔의 와인에 속이 쓰리던 차 기자의 눈에는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다과가 들어왔다. 시음회를 즐기러 온 고객들을 위한 비네센 코리아의 세심한 배려에 더욱 힘내서(?) 와인을 먹을 수 있었다.
미쉘 라무(Michel Lamoot) 비네센 코리아 대표는 “비네센 코리아는 프랑스와 한국 모두에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와인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와인 제조 회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수입 와인숍, 업장 및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할 수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서 쌓아온 명성을 한국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와인뿐만 아니라 샴페인, 보드카도 준비돼 있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흑백요리사의 명대사가 떠오르는 ‘이게 오늘의 킥이에요’ 지크 로제 스파클링도 50% 넘게 할인된 가격에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장미향이 매력적이다.
한편 비네센 코리아는 200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비네센 프랑스와 함께, 프랑스 전역의 와인을 유통하며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만을 엄선해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회사다. 클래식한 프랑스 와인부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와인, 트렌디한 스피리츠까지 다양한 주류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국내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와인 바 등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와인 시음회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비네센 코리아는 행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와인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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