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살이 된 V리그가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라몬 수자라 AVC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등을 비롯해 배구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KOVO는 새로운 V리그 엠블럼과 마스코트, 새 트로피를 공개했다.
새 엠블럼은 이니셜 'V'와 배구공, 그리고 튀어 오르는 궤적을 서로 결합하여 나타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배구의 역동성과 속도감을 나타냈고, 토스를 연상케 하는 'V' 형태와 스파이크를 연상케 하는 사선의 형태로 배구만의 특징을 나타냈다.
새 마스코트는 총 6마리 동물로 구성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힛둥이(백구), 아포짓 스파이커 이커(북극 여우), 세터 쎄러(물개), 리베로 베릉이(하늘 다람쥐), 미들블로커 팡다(렛서판다) 등 각 배구 포지션을 동물들로 표현했다.
우승 트로피도 확 달라졌다.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배구를 상징하는 공을 중심으로 토스, 리시브, 스파이크 형성해 3개의 트로피를 합쳐졌을 때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각도와 구조를 설계했다.
KOVO는 '글로벌 빅5 KOVO,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V리그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6가지의 전략과 과제를 세웠다. 구단 전력 상향 평준화, 수익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 국제 경쟁력 강화, 새로운 경험 창출 등에 집중하겠다는 과제를 설정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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