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에블린 밀러 "다르다고 해서 인생 잘못 산 거 아냐"
두 아이, 제왕절개로 출산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호주 모델 에블린 밀러(31)가 질이 2개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에블린은 '완전중복자궁'이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있으며, 각각의 질을 용도에 따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질, 자궁경부, 자궁, 난소가 2개씩 존재하는 완전히 분리된 생식기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밀러는 20세에 해당 질환을 진단받았다.
처음에는 악몽 같은 기분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용해서 돈을 벌기로 선택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성인 영화 및 모델이었다.
그는 2018년 자신을 지지해주는 남편 톰을 만나 결혼했으나 분열된 생식기관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2021년 6월 첫째 아들 올리버를, 다음해 6월에 딸 에이미를 출산했다. 두 아이 모두 제왕절개로 낳았다.
에블린은 남편을 위해 한 개의 질을 이용하고 선정적인 사이트에서 일할 땐 다른 하나를 사용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삶을 다르게 산다고 해서 인생을 잘못 산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내 인생에 대해 너무 불행할 것 같다는 말을 하면 화가 난다"고 현재 삶의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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