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웹툰프로덕션 재담미디어가 구독제 웹툰 플랫폼 ‘재담쇼츠’를 통해 故 김정기 작가의 창작일대기 ‘아는 김정기’를 연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두 개 시즌으로 나눠 시즌별로 각 8화, 총 16화로 연재되며 작가가 생전에 작업했던 주요 작품들은 물론 활동 당시의 사진들까지 곁들여 생생한 일대기로 구성된다. 시즌1은 20대 습작 시절부터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던 시기까지의 모습을 담아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프랑스, 미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모습을 담은 시즌2는 오는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재담쇼츠 측에서 김정기 작가와 동고동락했던 김현진 작가를 만나 김정기 작가의 일생을 정리해보고자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현진 작가는 김정기 작가가 부산에서 습작시절을 보내던 20대에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그의 죽음까지 곁에서 함께 한 창작 동반자이며, 동시에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널린 알린 기획자이기도 하다. 그렇게 재담쇼츠의 제안에 동의한 김현진 작가가 직접 펜을 들어 김정기 작가의 일대기를 정리한 것.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던 작가의 생애를 정리할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재담쇼츠’는 앞서 공개한 이상무 컬렉션을 비롯해 시대를 초월해 우리 곁에 함께한 작가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는 김정기’ 시즌1 공개에 맞춰 재담미디어는 김정기 작가의 단편 ‘산책’ 역시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했다. 특히 ‘산책’은 완성 원고뿐만 아니라 작가의 초기 작품 설정까지 엿볼 수 있는 데생 원고까지 함께 공개되기에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한편, 재담쇼츠는 지난 4월 오픈한 신규 웹툰 플랫폼으로 중단편 분량의 작품을 사전 제작해 일괄 공개하는 월 구독제 형식의 서비스이다. 김수박, 마영신, 송아람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의 오리지널 웹툰과 함께 둘기마요, 펭귄, 백봉, 귀귀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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