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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4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IFF)', 넷플릭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감독 옌이웬)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옌이웬이 '속녀양성기' 1편과 2편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물인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쇼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대만의 배우들이 출연해 한정된 역할에 염증을 느끼는 배우, 몇 년 간의 원치 않던 휴식기 이후 재기를 꿈꾸는 배우, 첫 장편 영화 데뷔를 앞둔 감독, 패기 넘치는 조연 배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언젠가 다가올 기회를 꿈꾸는 신인, 지나치게 적극적이어서 모두가 외면하는 작은 매니지먼트사 대표 등 개성 가득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이들의 꿈과 열정, 자본과 욕망이 어우러진 치열한 삶의 무대를 그리며, 이들 사이에 구축되는 다정한 여성 연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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