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 연출 김성근)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4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엄마 강명자(양미경)의 말과는 달리 계약직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맹공희(박하나)의 처절한 라이프가 담겨 있어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상사 강지나(이연두)의 구박과 모진 수모를 당해야 하는 상황에 “계약직이 아니라 개약자야, 약자”라고 말하는 대목은 웃픔을 유발한다.
제이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구단수(박상남)의 험난한 일상도 그려졌다. 모범택시를 타고 할머니 황익선(양희경) 집에 도착했지만 카드가 끊겨 곤란해하는가 하면, 독립하고 회사에 출근하라는 황 회장의 단호한 지시에 힘쓸 겨를도 없이 나가떨어지고 만다.
이어 공희와 단수의 꼬여버린 관계가 그려져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공희는 처음 만난 단수에게 짝궁뎅이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해 단수를 흥분시키고 결국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한다. 첫 만남부터 평탄치 않은 이들은 과연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 가운데 공희와 자신을 계약직으로 뽑아준 마케팅팀 팀장 서민기(김사권)와의 묘한 관계가 시선을 끈다. 공희는 자신의 일을 지지해 주고 진심을 알아주는 민기와 아슬아슬한 썸 기류를 뿜어낸다. 그때, 지나가 나타나 두 사람 사이를 훼방 놓고 민기와 지나는 갈등을 빚으며 살얼음판 같은 관계를 이어간다. 이에 민기는 지나에게 “너와 나, 이젠 같이 일하는 동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명자는 공희에게 민기 이름을 들추며 회사를 당장 그만두라며 노발대발한다. 바로 민기가 자신과 앙숙 관계인 정주리(전수경 역)의 아들이었던 것. 명자는 주리와 만나자마자 살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채 싸움을 벌이는 등 이들의 기막힌 혐관은 극적 재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명자의 머리를 뜯게 만드는 복잡한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저 철없는 남편 맹경태(최재성)와 잘 나가는 의사인 줄 알았던 아들 맹공부(이은형)가 자신의 뒤통수를 치는데. 아들 공부는 병원 월세조차 내지 못하고, 병원 안에서는 난장판이 된 채로 생활하고 있어 명자를 분노하게 만든다.
한편, 평탄할 줄만 알았던 공희의 인생에 단수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자신이 계약직으로 일하는 회사에 단수가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또한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소꿉친구였고, 공희네 집 옥탑방에 단수가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들은 본격적으로 얽히고설키게 돼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들을 그려나갈지 상상력을 더한다.
이처럼 ‘결혼하자 맹꽁아!’는 각자의 인생과 가족, 사랑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꽉 채워 예비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박하나와 박상남, 양미경, 최재성, 양희경, 김사권, 이연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사할 현실 공감을 제대로 선사할 우리의 다채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수지맞은 우리’ 후속으로 오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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