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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박현호가 순정남 면모를 드러내며 활약을 펼쳤다.
박현호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행사 시작 5시간을 앞두고 공개 연인 은가은을 보기 위해 무작정 달려간 ‘파워 P 남친’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심쿵하게 했다.
박현호는 은가은을 만나자마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봐 영상을 보고 있던 기혼반 멤버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은가은 전용 기사’를 자청한 박현호는 차 문을 열어주며 “오늘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공주님”이라는 심쿵 멘트를 날렸고, 몰래 준비한 ‘은가은’, ‘사랑해’, ‘내 거야’ 모양의 츄러스로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은가은이 하트를 먼저 쪼개 먹자 “우리의 사랑이 반 토막 된 것 같잖아”라며 사랑스러운 투정을 부렸던 박현호는 은가은이 실수로 설탕을 마구 떨어뜨렸지만 “괜찮아. 청소는 언제든지 하면 돼”라며 다정함을 뽐냈다. 이에 기혼반 여성 멤버들은 “힐링 된다”라는 호평을, 기혼반 남성들은 “전국의 남자들에게 적이 될 수도 있어요”라고 질투했다.
이어 박현호는 무작정 직진하는 ‘P 커플의 데이트’를 즐겼다. 만나서 행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 박현호는 은가은과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행사가 있던 인천으로 차를 돌렸고, 두 사람은 목적지가 없음에도 “오히려 좋아”라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또한 박현호는 은가은이 ‘파워 J’의 데이트를 제안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은가은 is 뭔들”이라는 ‘은가은 한정 정답’을 곧바로 꺼내 훈훈함을 안겼다. 박현호는 은가은이 원래 ‘T’ 성향이지만 같이 있으면 ‘F’ 성향으로 변한다는 말에 공감했고, 은가은이 자신 앞에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던 것을 귀엽게 보고 찍은 동영상을 공개해 닭살 커플의 진면목을 선사했다.
박현호는 차를 몰고 가다 휴게소가 보이자 공개 연애 전 일을 떠올리며 휴게소로 향했다. 박현호는 은가은과 당당히 손을 잡고 휴게소에 입장 해 꼭 붙은 포즈로 커플샷까지 찍으며 공개연애의 짜릿함을 즐겼다. 재미로 알아본 은가은의 손금에 기백이 부족하다고 나오자 박현호는 “그래서 내가 있잖아”라며 든든한 남성미를 어필했고, 은가은과 똑 닮은 토끼 키링을 사며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염원했다. 그러나 바다를 향해 달려가던 중 우연히 비키니 풍경이 등장하자 두 사람은 시선을 뺏겼고, 박현호가 비키니 부대를 봤다는 사실에 은가은이 삐지며 잠시 위기가 있을 뻔했지만, 박현호는 센스 넘치는 트로트 한 소절로 은가은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다음으로 식당에 간 박현호는 식당 앞 해변으로 무작정 달려간 은가은이 눈이 부실까 걱정했고,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은가은에게 우산을 씌워줘 은가은의 감동을 일으켰다. “강동원 저리 가요~!”라는 감탄사를 터트린 은가은의 ‘전용 포토그래퍼’가 된 박현호는 무한 셔터로 은가은의 인생샷을 다수 완성했고, 휴대폰에 은가은 사진만 4만 4천 장이 있음을 털어놔 ‘찐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음식이 나오자 은가은에게 “가만히 있어. 내가 할게”라던 박현호는 은가은이 혀를 데이지 않도록 조개구이를 입으로 호호 불어가며 먹여주는 섬세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현호는 은가은에게 “연애가 공개된 후 우리 엄마가 엄~청 좋아했어”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5시간이었지만 같이 시간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은가은을 향한 진심을 토로한 박현호는 헤어지기 직전, 은가은에게 달려가 와락 껴안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박현호가 출연 중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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