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장위(페퍼저축은행)를 경계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7-25, 22-25, 15-11)로 승리했다.
혈투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고 5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15점에 먼저 도달했다.
주포 모마의 활약이 빛이 났다. 모마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42.5%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8개의 블로킹으로 높은 벽을 자랑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어떻게 치렀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첫 경기라 그런지 저나 선수들이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승리는 했는데 높이에 고전을 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모마에 대해서는 “꾸역꾸역 득점은 나왔다. 더 나아져야 한다. 양효진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지윤이 쪽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모마가 덜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중국 출신의 미들블로커 장위는 높은 신장으로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강성형 감독은 “까다롭다. 사이드아웃을 어떻게 돌릴지 고민이 됐다. 중앙에 효진이나 다현이는 높은데 사이드가 낮다.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리시브가 더 잘 돼야 한다. 잘하더라. 블로킹 손모양이랑 타이밍도 좋다. 세터와 호흡이 올라오면 중앙에서 더 득점이 나올 것 같다. 상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견제했다.
통영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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