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삼성은 29일 "선수단 구성과 육성 방향을 함께 고려해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수 이민호, 한연욱, 장재혁, 내야수 김민호, 포수 김세민과 정진수가 방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민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복귀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선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민호는 부산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유망주로 불렸다.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 지명 선수로 NC에 입단했다. 2013년 NC가 1군 무대에 입선한 뒤부터 꾸준히 1군에서 뛴 이민호는 2019년까지 337경기(529⅓이닝)에서 33승 24패 3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올렸다. 2018년에는 팀은 최하위에 처졌으나 이민호는 50경기서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올린 것이다.
가을야구 무대 경험도 있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 4경기, 2015년 플레이오프 4경기, 2016년 플레이오프 3경기, 한국시리즈 3경기, 2017년 와일드카드 1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2019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 9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민호는 2022년 돌아왔지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삼성에서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다시 유니폼을 벗게 됐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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