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7일부터 공교롭게도 잔여 경기를 모두 5강 경쟁팀과 한다.
키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LG를 상대로 10승 5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 상관없이 우세를 확정했다.
문제는 남은 경기다. 27일과 28일 수원에서 KT를 만난다. 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 인천 원정에서 SSG와 격돌한다.
KT와 SSG는 시즌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하는 팀이다.
홍원기 감독은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경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다. 다음 플랜은 순서에 맞게 해나가는 게 우리가 해야 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남은 3경기 선발 투수를 확정했다. 전준표, 조영건 그리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헤이수스가 SSG와 최종전에 등판하는 이유는 탈삼진 타이틀 경쟁 때문이다.
178개의 삼진을 잡은 헤이수스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를 추격 중이다.
홍 감독은 "헤이수스가 최종전 등판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탈삼진 기록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의지만큼 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을 한다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헤이수스의 자세를 흡족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이)숭용이 형이 전화번호를 지우면 안되는데..."라면서 "절대 억지로 한 것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맞게 나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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