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로 자리매김
요리경연, 미식투어 등 20여개 프로그램 진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식품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 축제 ‘NS 푸드페스타’가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한 NS 푸드페스타는 27일까지 다양한 시식, 전시, 문화 공연 등 20여개 프로그램과 함께 식품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등 주요 인사와 3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정헌율 시장은 기념사에서 “NS 푸드페스타가 국내 대표 식품 축제로 자리 잡으며 익산을 ‘식품 수도’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다양한 가공식품, 지역 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 코너, 하림 퍼스트키친 제품 전시 등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이 참여해 고향의 손맛을 선보였고,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 제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대회에는 가정간편식 부문과 전국 조리 특성화 고등학교 요리 경진대회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100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 마켓, 로컬 우수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 시제품 품평회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축제 2일 차인 27일에는 농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 쿠킹클래스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양일간 진행된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선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운영한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 하림이 전북 익산에 마련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로,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 제조, 유통하는 시설이다.
NS푸드페스타는 2008년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대회로 시작해,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해왔다. 2022년부터는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익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NS홈쇼핑과 익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 정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드리겠다”며 “NS 푸드페스타가 앞으로도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고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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