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년 최강팀을 가리는 KBO 포스트시즌이 10월 2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며,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편성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한다. 15회가 종료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가 된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다음 날이 동일 대진이라면 그 날 경기 이전에 진행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이면 그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추가 기회 1번이 부여되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구단 당 1번의 기회가 더 부여된다.
한편,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실시할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팀과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의 이동일에 거행할 수 있다.
KBO리그는 현재 매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KIA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에 직행에 성공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KIA는 85승 53패 2무(25일 기준)를 마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KIA는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2021년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삼성은 3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선다. 개막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삼성은 예상을 뒤엎고 신구조화를 앞세워 2위에 올랐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개인 최다승인 15승으로 다승왕을 예약했다. 77승 63패 2무의 삼성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LG 트윈스는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 때 1위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타격 부진이 오래가면서 내려왔다. 4, 5위 경쟁자들로부터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3위 자리를 지켜냈다. 74승 65패 2무를 마크하고 있다. LG는 3경기를 치르면 시즌을 마감한다.
와일드카드에 먼저 선착한 팀은 두산 베어스다.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경쟁한다. 아직 4, 5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