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화력쇼를 통해 3위를 확정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4-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3위를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올라오는 팀을 기다리게 됐다.
LG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14점을 뽑았다. 선발 전원 안타였다. 박동원은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현수도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오지환이 2타점, 오스틴 딘과 문성주가 1타점씩 올렸다. 대타로 나온 김성진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이 무너졌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한 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는데,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을 마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7km/h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정현승(중견수),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
LG: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임찬규.
1회초 SSG 선발 앤더슨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신민재의 내야안타와 오스틴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처했다. 문보경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홈에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문성주에게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더블플레이로 연결될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신민재와 오스틴이 득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 위기를 넘겼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LG 타선이 앤더슨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3B2S에서 7구 144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홍창기가 2루타를 때렸다.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스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문보경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에서 앤더슨이 문성주에게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홈에서 선행 주자를 잡아 한숨 돌렸다. 하지만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6-0.
LG가 4회초 격차를 벌렸다. 문보경 볼넷, 문성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두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이건욱의 초구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4회말 SSG가 점수를 만회했다. 최지훈이 안타, 정준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정이 3루수 앞 땅볼로 출루, 선행주자 정준재가 2루에서 아웃되며 1사 1, 3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에레디아가 임찬규의 초구 128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6회초 LG가 도망갔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복판으로 몰린 박시후의 초구 130km/h 슬라이더를 때려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
8회말 SSG가 격차를 좁혔다. 선두타자로 나온 정현승이 이종준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9회초 LG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온 대타 김성진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성진 역시 데뷔 첫 홈런이었다.
9회말 등판한 유영찬이 1실점했지만, 고명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