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웬만한 선수가 갖고 있을 만한 염증이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황동재(23)가 큰 부상이 발견된 건 아니다. 황동재는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하려고 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다 갑자기 어깨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은 KIA에 양해를 구하고 좌완 이승민을 선발투수로 올렸다. 우완에서 좌완으로 바뀌었지만, KIA가 통 크게 양해했다는 후문. 삼성도 2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대호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해보니 우측 어깨 미세 염증이다.
박진만 감독은 “큰 문제는 없다. 사진상 소견은 염증으로 나왔는데, 웬만한 선수가 갖고 있을 만한 염증이다. 몸에 큰 문제는 없다. 보호차원에서 말소했다”라고 했다. 황동재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베테랑 우완 임창민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임창민의 말소는 휴식 차원이다. 플레이오프 준비 차원으로 해석하면 된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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