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가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뭉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리는 작품이다. 특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벌써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에서 탄탄한 구성과 전개로 각광 받은 김지운 작가가 집필하고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24일 드라마를 이끌어 갈 주연 배우 4인방의 라인업이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가 선보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명불허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백사언’ 역을 맡았다. 그는 내전 지역 종군 기자, 인질 협상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의 이력을 가진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백사언은 철두철미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내 홍희주와는 쇼윈도 부부로 지내며 아내 앞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면모를 보인다. 유연석은 백사언 캐릭터의 외모부터 성격까지 찰떡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예정이다.
백사언의 아내 ‘홍희주’ 역은 채수빈이 맡았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그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수어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희주는 백사언과 정략결혼 하여 쇼윈도 부부로 지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한 후 삶을 바꿔보려고 결심하게 된다. 이에 다이내믹한 홍희주의 인생사를 섬세하게 써 내려갈 채수빈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외모부터 다정한 성격까지 다 갖춘 매력 넘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은 허남준이 연기한다. 20만 구독자를 가진 미스터리 전문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그는 특히 미제 사건을 파고들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고. 캐릭터 흡수력이 뛰어난 허남준은 지상우 캐릭터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동시에 극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장규리는 방송국 아나운서 ‘나유리’로 분한다. 명문대를 졸업한 나유리는 빼어난 외모와 타고난 친화력을 탑재한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 그는 방송국 앵커 시절 워너비 선배인 백사언을 롤모델이자 우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자신과 뉴스에서 함께 합을 맞추는 수어통역사 홍희주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어 이들 사이가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궁금해진다. 팔색조 매력으로 매 작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장규리는 밝고 당찬 아나운서 나유리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 제조기 배우 4인방과 감독, 작가의 만남으로 2024년 MBC 최대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본격 예열을 마치고 1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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