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정말 큰일 해줬다."
로에니스 엘리아스(SSG 랜더스)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을 달성했다.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은 엘리아스는 3회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는 2사 후 오윤석 볼넷, 배정대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는데,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엘리아스는 6회말 장성우 볼넷, 황재균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윤석과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에는 다시 한번 심우준 안타, 조대현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심우준이 3루 베이스를 훔쳤다. 하지만 엘리아스가 로하스를 삼진,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다.
SSG 타선은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동점 홈런과 6회초 한유섬의 역전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8회초에는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SSG는 5위 KT와 경기 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22일 KT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SSG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가 큰일 해줬다. 혼신을 다해서 던지더라. 사실 6회까지 던진 뒤 교체하려 했는데, 본인이 1이닝 더 던지겠다고 했다"며 "7회에 위기도 있었지만, 관리하는 것도 좋았다. 혼신을 다해서 던지는 게 느껴졌다. 그런 것이 더그아웃까지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그것이 우리 선수단의 분위기인 것 같다. 마음들이 좋아져서 연승을 할 수 있었다. 5강 싸움을 끝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SSG는 박지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중견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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