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골프존은 지난 13~15일 중국 천진 시티골프에서 ‘2024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약 2억원) 규모로, 골프존 차이나가 주최하고 중국골프협회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87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와 홍진주, 배경은 프로, 태국 프로 선수 5명, 김하늘 프로 등 총 100명이 참가했다.
경기 코스는 GTOUR 가든(18홀, 파72) 골프코스로, 골프존 투비전NX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스크린 부스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은 스크린에서 티샷 후 볼이 홀 주변 50야드 이내로 진입하면 그린 구역으로 이동해 어프로치와 퍼팅을 했다.
3일간 4라운드에 걸친 열띤 경쟁 끝에 중국의 옌판판 선수가 최종 합계 8오버파 29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11오버파 299타를 기록한 한국의 홍진주 프로, 3위는 14오버파 302타를 기록한 김하늘 프로가 차지했다.
우승자 옌판판 선수는 “시티골프는 도전적이었고 두 한국 선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침착하게 속으로 홀인원을 외치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 홍진주 프로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본 대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단순한 스크린골프가 아닌 인조 잔디에서의 숏게임과 퍼팅은 흥미로웠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중국 국영 방송 CCTV에서도 방송됐으며, 골프존이 개발한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시티골프는 스크린골프와 필드 그린을 결합한 18홀로,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실제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가 진행된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시티골프는 친환경 도심형 골프장으로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가운데서 필드 라운드를 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명 도시 진출과 시티골프를 활용한 대회 개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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