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역전 3점 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2다.
삼성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76승60패2무를 마크했다.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었다. 그만큼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이 2회 선취점을 뽑자 KT가 쫓아오는 형국이었다. 8회 황재균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5-5로 다시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삼성이 9회 쐐기를 박았다. KT 벤치는 구자욱을 거르고 디아즈를 선택했지만 패인으로 돌아왔다.
디아즈는 손동현의 커브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역전 스리런 아치를 작렬시켰다. 시즌 7호.
9회말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긴 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원정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결승점을 내며 연패를 끊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투수진에서는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송은범, 이상민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며 후반부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타선에선 6회 류지혁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 그리고 필요한 타점,득점을 올려주는 김지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지만 역시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였다. 연패의 팀을 구한 값진 결승타이자 폭염에도 3루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이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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