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윤산하가 '가족X멜로'에서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X-아빠' 무진(지진희)의 컴백을 반기는 유일한 가족이자, 이 집안의 자타공인 애물단지이다. 무진에게 냉랭한 누나 미래(손나은)와는 다르게 '리틀 변츠비'를 꿈꾸며 부모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철부지 막내로 호연 중이다.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녀 엄마와 누나의 속을 마냥 썩이는 철부지 같다가도 은근 보이는 속 깊은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윤산하. 드라마 속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는 그가 보여준 ‘국민 남동생’ 수식어에 가까워진 윤산하의 극 중 활약을 살펴봤다.
#. 사고뭉치 철부지 남동생
극 중 현재는 엄마와 누나에게 대들지 않고 말을 잘 듣다 가도 몰래 크게 한 번씩 사고를 치는 인물.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 몰래 휴학을 한 사실을 미래에게 들켜 멱살을 잡힌 채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않고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가 “누나는 내 미래에 투자한 것” 이라며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하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 든든한 속 깊은 남동생
현재는 유일하게 돌아온 X-아빠 무진을 반길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모습도 부모의 재결합을 반대하는 미래와 대척점에 있는 상태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끌고 있다.
단순하게 부모님의 재결합을 응원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던 현재가 사실 어렸을 적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던 ‘이혼통보’에 자신은 “동의한 적 없었다”라고 미래에게 이야기하며 그가 단순히 부모님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은연중에 드러났다. 또한 현재는 애연과 무진의 관계 진전을 위해 무진의 집에서 발견한 추억들이 담겨 있는 상자를 애연에게 전달하며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제일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현재가 그 누구보다 가족을 가장 깊게 생각하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이 현재에게 점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 변씨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
변씨 가족들 중 현재는 유일하게 집안 분위기가 쳐져 있거나 우울할 때 밝혀주는 분위기 메이커 이자 비타민 같은 존재이다. 자신에게 용돈을 챙겨주는 누나 미래에게 애교를 보일 뿐만 아니라 애연과 미래의 계속된 거절로 우울해져 있는 무진(지진희 분)에게는 “엄마도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조금 더 노력하면 성공할 것 같다.”고 응원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밉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무진에게 오히려 “저의 올타임 레전드 변츠비” 라고 답해 우울해져있던 무진의 기분을 단숨에 풀어주며 그가 변씨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가 모든 가족들에게 자신은 사업을 할 거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가운데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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