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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에녹이 '이보영 닮은 꼴' 의사와의 소개팅을 진행, '애프터 성공'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30회에서는 에녹은 '연애부장' 심진화가 야심 차게 주선한 소개팅에서 '이보영 닮은 꼴' 의사와 설레는 만남을 가져,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에녹은 한 카페에 앉아 긴장한 모습으로 '연애부장' 심진화의 전화를 받았다. 심진화는 "오늘 엄청난 분으로 모셨다.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면서 에녹의 소개팅 상대에 대한 정보를 줬다. 에녹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사이, 이보영을 닮은 청순하고 이지적인 여성이 들어왔다. 이 여성은 에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올해 39세이며, 약대를 졸업해서 약사를 하다가 다시 의대를 가서 지금은 의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어렸을 때는 바이올린을 배웠다"라고 놀라운 스펙을 언급해 "다 가졌네!"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환호를 끌어냈다.
에녹 역시 설레는 미소로 대화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이 여성은 "6대 독자라고 들었는데, 혹시 결혼을 하게 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하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에녹은 "전 딸을 좋아한다"면서 "부모님도 특별히 이야기는 안 하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저희 어머니가 아이들을 좋아하셔서 '손주 보고 싶다'고는 하신다"며 자녀를 한두 명 낳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에녹도 "저도 아내 혹은 절 닮은 자녀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호응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서로의 매력을 칭찬했고, 저녁식사를 먹으러 이동했다. 보리굴비를 파는 식당에 들어선 에녹은 손수 장갑을 끼고 생선살을 발라줬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소개팅 여성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는지?"라고 물었다. 에녹은 "연애다운 연애를 아직 해본 적이 없다. 운명의 상대를 못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철X문세윤은 "굿 멘트!"라고 박수를 쳤고, 에녹은 다시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다면 바로 결혼할 수 있냐?"라는 여성의 질문에 "그렇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에녹은 자연스레 여성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두 사람은 자연스레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를 본 이다해, 심진화는 "내가 더 설렌다", "어우, 둘이 예쁘다"라고 감탄하며 두 사람의 다음 만남을 격하게 응원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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