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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사격 선수 김예지가 악성 메시지에 모두 답장을 한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예지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예지 선수는 25m 권총 본선에서 탈락한 후의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부정적인 DM이나 댓글이 굉장히 많이 왔다. '올림픽을 우습게 생각한 것 아니냐', '실력도 없는 선수를 데려다가 올림픽을 나가는 게 말이 되냐' 이런 DM들이 많이 왔는데, 거기에 다 답장을 해드린다"고 말했다.
MC 장도연이 깜짝 놀라며 "뭐라고 하셨냐"고 묻자 김 선수는 "절대 올림픽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고 저는 말의 힘을 믿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제 자신에게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0점을 쐈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고 제 자신을 달래려고 한 말이었는데,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좋게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나갈테니 지켜봐 주세요. 이런 식으로 답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답을 해드리면 많은 분들께서 '말이 거칠었다면 죄송하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해드리겠다. 열심히 해 달라'고 답장이 오신다"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메시지 내용을 복사해서 보내냐"고 묻자 김 선수는 "아니다. 매번 다르게 보낸다"고 답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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