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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구본길 펜싱 선수가 오상욱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본길이 출연해 올림픽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구본길 선수는 "도쿄 때 '상욱아, 의심하지 마'라는 말이 화제가 됐다. 파리 가서 솔직히 (유행어) 생각을 조금은 했다. 이번에 도경동 선수에게 내가 맏형이다 보니 해줄 수 있는 말을 고민하다 '네 몸을 믿어! You got this!'라고 뒤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때는 무관중이라 우리가 하는 말이 다 들렸다. 그런데 파리 때는 관중이 9000명이다 보니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안 들렸다"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오상욱 선수는 "화제되는 걸 많이 좋아하시고 누굴 만나면 올림픽 출전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너 나 몰라? 올림픽 안 봤냐?' 이런 식으로.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너 올림픽 뛰어 봤나?'라는 말을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구본길은 "나를 죽일 작정이냐"며 너스레를 떨더니 "나는 사실 상욱이를 판다. '상욱이 지금 뭐하지?'라고 말한다"며 농담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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