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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늘어난 팔로워들에 대해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국가대표 펜싱선수 오상욱이 출연해 올림픽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오상욱은 "경기만 했다 하면 짤이 많이 쏟아지더라. 짤을 본 적 있나"라는 유세윤의 질문에 "본 적 있다"며 "그런 상황이 잘 안 나오는데 우연히 많이 나왔다. 상대 선수가 시작소리를 못 들었는데 내가 쫄래쫄래 가서 (칼로) 툭 친 게 짤로 많이 돌아다니더라"고 답했다.
이어 "피스트라고 펜싱 경기장 길이 있다. 내가 공격을 피하려고 뒤로 물러나려다 살아야 되니까 한 발을 쭉 뻗고 걸쳐놓으려고 했는데 그걸 많이 (짤로) 써 주시더라. 다리찢기라고"라며 설명을 더했다.
오 선수는 "평소에는 '다리찢기 해야지'라고 하면 안 되는데, 그럴 때는 하게 되더라"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단체전 경기 당시 감기 몸살을 앓았다는 오상욱. 김구라는 "거기서도 짤이 나왔어요?"라고 물었다. 오상욱은 "점수차가 좀 있었지만, 경기 도중에 숨을 쉬어야 하는데 콧물이 낭창낭창거리더라. 결국 경기를 중단하고 코를 풀었다. 코 푼 수건을 버리려고 했는데 심판께서 받으러 오시는 거다. 그래서 수건을 감아서 드린 것이 짤이 됐다"고 전했다.
오상욱 선수는 "브라질 팬이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는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그게 600만 뷰가 나왔다. 파리올림픽 선수 중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 순위가 있는데, 내가 일등을 했다. 올림픽 전에는 10만 명이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36만 명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상욱 선수 측은 최근 한일 혼혈모델 하루카 토도야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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