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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용만이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했던 때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46년 차'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MC 김용만을 비롯해 절친한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 홈파티를 즐겼다.
이날 김용만은 "우리 프로그램이 '한번쯤 이혼할 결심'아니냐. 나도 이혼에 대한 생각을 이 프로그램하면서 느낀 거다. 나한테 스스로가 '내가 이혼하고 싶을 때가 있었나' 했는 데 있었더라. 집사람은 모른다. 신혼여행 가서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처음으로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그때는 보통 제주도에 가면 사진사 한 분이 운전해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는 패키지가 있었다. 나는 그걸 안 하고 제주도를 잘 아니까 삼발이를 갖고 '우리 사진은 내가 찍겠다' 했다"며 말했다.
이어 "어디 가면 삼발이 가져다 두고 뽀뽀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용두암으로 기억한다. '뒤로 가'했더니 '야, 그만해'하더라. '야, 100장 넘게 찍었어' 했다"며 "내 딴에는 이걸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사진 찍으러 왔냐 하고 시각이 틀어졌다. 그때 이 사람이 화내는걸 처음 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그때 '야,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하고 그런 생각을 한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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