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0년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달 2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승리에도 5강은 사실상 멀어졌다. 3선발로 활약해온 ‘페디 주니어’ 신민혁은 31일 SSG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다. 8월에만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분전했다. 그런 신민혁은 조만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친다.
신민혁이 올 시즌을 마치는 건 2025시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서다. 준비는 1군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내일의 동력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드 17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내야수 한재환이 그 중 한 명이다.
한재환은 올해 1군에선 뛰지 못했다. NC 1군 내야엔 확고한 주전들이 있다. 대신 2군에서 78경기에 출전, 260타수 66안타 타율 0.254 11홈런 35타점 36득점 OPS 0.740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53 4홈런 5타점으로 번뜩였다.
그 4안타 5타점이 1경기에 나왔다. 지난달 30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018년 4월11일 경찰 이성규 이후 6년5개월만에 4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2010년 이후 두 번째 기록이었다. 5타수 4안타 4홈런 4득점 5타점.
한재환은 구단을 통해 “최근 공필성 감독님, 조영훈 코치님, 윤병호 코치님이 지금까지 땀 흘린 훈련을 믿고 경기를 할 때는 많은 생각 대신 과감하게 플레이 하라고 말씀 주셔서 나를 믿고 과감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한재환은 “최근 경기서 감이 좋았고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이 경기의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첫 홈런의 좋았던 감이 마지막 타석까지 잘 이어졌던 것 같다.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공, 수, 주에서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부분을 확실히 만들어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NC로선 9월은 2025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순위다툼 중인 구단들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새롭게 1군에 올라오는 2군 선수들이 있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진짜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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