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유독 약하던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줬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7-6으로 이겼다. 2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73승48패2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2연패했다. 58승64패1무로 7위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한 한화에 6위를 내줬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보다 슬라이더를 더 던졌다. 체인지업, 커브, 투심을 섞었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KIA는 1회말 1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를 밟았다.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가 높았다. 후속 김도영이 송영진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선제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33호 홈런. 1997년 이승엽(21세1개월)을 넘어 20세10개월26일만에 역대 최연소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SSG는 2회초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이지영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신범수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준재가 추격의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KIA는 2회말 1사 후 한준수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중전안타로 1,3루 기회. 박찬호가 도망가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4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이 김도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추격의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2사 후에는 오태곤이 역시 김도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동점 좌월 솔로포를 폭발했다.
KIA는 4회말에 곧바로 달아났다. 1사 후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소크라테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균형을 깼다. 이후 SSG는 5회초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KIA가 김대유와 임기영을 잇따라 투입,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KIA는 5회말 나성범의 빗맞은 투수 방면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좌선상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준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박찬호의 유격수 병살타로 더 도망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SSG도 6회초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KIA는 6회말 김도영이 1사 후 사구로 출루했다. 최형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 성공했다. 내친김에 이로운의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최형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김도영은 시즌 119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 로저 버나디나의 118득점을 넘어 타이거즈 단일시즌 최다득점 주인공이 됐다.
KIA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7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선상안타를 쳤다. 에레디아의 좌전안타, 최정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KIA는 전상현이 끝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7회말 최원준의 좌중간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우중간 2루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하재훈이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추격의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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