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이승엽을 넘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SSG 선발투수 송영진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시즌 33호 홈런이다. 만 21세 시즌 최다홈런 1위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시절이던 1997년, 만 21세 시즌에 32홈런을 친 게 종전 21세 시즌 최다홈런 1위였다. 김도영이 27년만에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다.
나아가 KIA는 김도영이 만20세10개월26일에 친 시즌 33호 홈런이, 역대 최연소 최다홈런이라고 발표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21세 시즌 최다홈런이 아니라 19~20세 시즌까지 더해도 시즌 33홈런을 친 선수가 김도영이 처음이라는 얘기다.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역사적인 3-30-30-100-100에 도전 중이다. 현재 타율 0.345-33홈런-35도루-94타점-117득점이다. 좀 더 힘을 내면 2015년 테임즈만 기록한 40-40에도 도전할 수 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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