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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조리원을 퇴소하며 본격적인 ‘신생아 헬육아’에 돌입한다.
29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8회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46세 꽃대디’ 이지훈과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19명 대가족’이 사는 집으로 돌아가 ‘신생아 육아’에 매진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는 날, 이지훈은 미리 예정돼 있던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뜬다. 이후 이지훈은 아야네에게 미안한 마음에 “한 건물에 19명이 살고 있는 대가족 최고의 장점을 보여주겠다”며 ‘5남매 엄마’인 친누나에게 SOS를 친다. 시누이의 ‘픽업 서비스’로 안전하게 집에 돌아온 아야네는 곧장 ‘수유 지옥’에 빠진다. 그러다 새벽 1시가 넘어서 남편이 귀가하자, “조리원에서는 모든 게 다 세팅되어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미지수투성이라 정신이 없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거였어?”라고 하소연한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꽃대디’ 김원준은 “그래서 애들이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모든 게 위험 요소라 항상 붙어있어야 한다”고 귀띔한다. 이에 질세라 신성우도 “커갈수록 더 힘이 든다. 며칠 전 둘째 아들 환준이가 소파에서 세 시간 동안 점프를 했다”고 털어놔 짠내 웃음을 안긴다. 김구라 역시 “예능 ‘심야괴담회’ MC를 맡던 시절, 수현이(늦둥이 딸)가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울어서 순간적으로 ‘귀신 들렸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아내의 ‘육아 현타’에 이지훈은 “밤에는 내가 루희를 혼자 돌보겠다”고 선언한 뒤 아내를 ‘육퇴’시킨다. 그러나 자꾸만 뒤척거리는 루희를 보살피느라 뜬눈으로 밤을 샌 이지훈은 다음 날 아침, 퉁퉁 부은 얼굴이 된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루희를 목욕시킨 이지훈은 아내를 위한 보양식도 만든다.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가 직접 사온 ‘생 돼지족’으로 ‘돼지족탕’ 요리에 돌입하는 것, 하지만 ‘돼지족’이 낯선 아야네는 “일본에서는 안 먹는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럼에도 “수유에 좋은 음식이니,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 보라”는 가족들의 권유에 아야네는 조심스레 ‘돼지족탕’을 맛본다. 과연 아야네가 처음 맛본 ‘돼지족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오후 9시 30분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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