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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오윤아와 이수경이 짝꿍에게 여배우의 키스신과 베드신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오윤아와 노성준, 이수경과 강호선이 더블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난 그런 게 궁금하다. 만약 여자친구가 배우다. 키스신이라던지 베드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라고 기습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강호선은 "나는 키스신은 그렇다 치는데 베드신은 좀…"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윤아는 "그냥 연기다. 감정이 오가가 그러지 않는다"며 말하자 강호선은 "이유를 들어볼 것 같다. 왜 베드신까지 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윤아는 "아까 말씀하셨을 때 전문직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빠져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호선은 "그런데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들이 다 베드신을 찍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오윤아는 "너무 좋은 감독님이고 좋은 작품이어서 꼭 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지 않나. 여자친구가 그런 상태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상황을 제시했다. 이수경 또한 "너무 좋은 작품이어서 칸 영화제에도 나갈 수 있다면"이라고 거들었다.
고민하던 노성준은 "나는 괜찮을 것 같다. 만약 그 사람한테 득이 되고 진짜 프로페셔널하고 그게 정말 그 사람이 (그 일을) 원한다면, 또 득이 될게 많다면 당연히 응원을 해줘야 한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강호선은 "나는 이 주제를 놓고 오늘 결정 못할 것 같다. 한 일주일 걸릴 것 같다. 베드신은 어떻게 보면…"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수경이 "타당한 이유가 많았다면"이라고 말했지만 강호선은 "그래서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한 거다. 내가 이해하려 아마 일주일 공방을 펼칠 거다. 그러면 거기서는 오케이"라며 말했다.
결국 강호선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보통 사람은 절대 인정 못할 것 같다. 모르겠다. 나는 그렇다"며 "키스신은 오케이인데 베드신은 난 진짜 집요하게 물어볼 것 같다. 왜 그거 안 해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출 사람이 많은데 왜 집착하는지 정말 타당한 이유를 물어볼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윤아는 "배우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경은 "나는 동종업계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유가 뭐냐면 작품을 같이 모니터링하지 않나. 그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여주거나 이런 게 있으면 나는 질투가 날 것 같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수경이 "일인건 당연히 안다. 머릿속으로는 이해를 하는데 마음이 이해가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호선은 "그래서 뭔가 대화가 잘 통했다"며 거들었다. 오윤아는 "그래서 서로 좀 맞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공통분모를 짚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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