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직 답이 안 나오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25일 턱 관절 고정수술을 받았고, 27일에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으로 옮겼다. 구단은 네일의 회복을 전력으로 돕고 있고, 최악의 상황은 일단 넘겼다.
이제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은 다음 스텝을 생각할 때다. 네일의 정규시즌은 끝났다.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도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 선한병원에서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알 수 없고, 퇴원해도 다시 몸을 만드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대략 3주 정도 지나봐야 네일의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KIA는 27~29일 광주 SSG 랜더스 3연전을 마치면 잔여일정에 돌입한다. 30일 하루 쉬고 31일~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2연전부터 시작한다. 우선 이번주에는 선발 네명으로 운영이 가능하니, 향후 선발진 운영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큰 틀에선 ‘닥공 모드’가 불가피하다는 게 이범호 감독 생각이다. 네일의 공백을 어떤 방식으로 메워도 완벽한 보완은 불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SSG전을 앞두고 “아직 답이 안 나오는 것 같다. 지금 상황서 갖아 중요한 건 야수들이 좀 더 힘을 내줘서 점수를 더 내는 것이다. 공격적인 면을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2점 뽑아선 쉽게 이길 수 없다. 점수를 빼야 하는 상황서는 점수를 빼야 한다. 지금 방향서 다시 공격형 팀으로 변화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결국 감독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고민이 많아도 해결해야 한다. 경기는 해야 한다. 어떻게 남은 경기를 꾸려 나가야 할지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 중이다. 확실한 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려운 상황서도 경기서는 이겨야 한다. 잘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25일까지 팀 타율 0.296으로 1위, 671타점으로 1위, 팀 장타율 0.455로 1위, 팀 출루율 0.367로 1위다. 이달 들어 타격 사이클이 다소 떨어졌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형국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리그 최강타선을 믿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서 이날 대만 자유시보는 "중신 브라더스가 에릭 스타우트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숀 모리만도를 등록하는데 합의했다. 스타우트의 새 구단은 KBO리그 KIA 타이거즈"라고 했다. KIA 관계자는 스타우트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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