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간다.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것은 없다. 현재 외국인 투수 2명 빼고는 다른 선발 투수들이 역할을 잘 못해주고 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국내 선발진의 분발이 필요한 셈이다. 박세웅과 김진욱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세웅은 24경기에서 134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 중이다. 김진욱은 14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5.58를 마크하고 있다.
김 감독은 "박세웅과 김진욱이 앞으로 어떻게 던져주느냐에 따라서 남은 경기 승패가 달려있다. 야수들과 불펜은 괜찮다. 선발이 문제다"고 짚었다.
현재 롯데는 5위 KT와 4경기차다. 하지만 9위 NC와는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연패에 빠지면 힘들다. 앞으로 2주간 6패, 7패를 하면 힘들다고 봐야 한다. 4승 2패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재인 점은 있다.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홈경기가 많다. 9월 4일 KT전부터 8일 SSG전까지 5경기, 13일 한화 전부터 19일 LG전까지 6연전이 모두 홈이다.
김 감독 역시 "이길 수 있는 과정을 보면 확률이 높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앞서 김태형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박세웅의 호투가 절실하다. 성적을 보면 한화전 약세가 아쉽다. 올해 1경기 나와4⅔이닝 9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렇기 때문에 지난해엔 의도적으로 피한 부분이 있다. 2023년에 한화전 등판이 없었다.
박세웅은 10시즌 동안 통산 한화를 상대로 17경기(16선발)에 등판해 1승 9패 평균자책점 8.51로 좋지 않았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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