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1)가 1군에 복귀했다. 4번 지명타자로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KIA는 27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최형우가 돌아왔다. 최형우는 6일 광주 KT 위즈전 막판 스윙을 하다 옆구리를 다쳤고, 7일부터 1군에서 빠졌다. 이달 초 서울 원정 6연전에 동행하면서 꾸준히 재활해왔고,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함평 3연전서 홈런을 터트리는 등 건강 회복을 과시했다.
KIA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턱이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대신 최형우가 돌아오면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최형우가 4번타자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4번을 맡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번 타순으로 올라갔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솔직히 (복귀가) 빠른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퓨처스 경기를 하고 올라와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하더라. 괜찮은 것 같다. 안 좋으면 (복귀를)며칠 딜레이 했을 텐데,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타석에 나가서 치는 걸 보니 문제없이 쳤다. 문제없이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4번 지명타자로 넣어놨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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