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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의 올 시즌 종반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승6무2패(승점 75점)의 성적과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전을 승리로 마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저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67점)에 승점 8점 앞서 있는 가운데 다음달 3일 열리는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케인과 나브리가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와 올리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우르비히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자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0분 올리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가 헤더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다이어는 마인츠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쐐기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다이어는 마인츠전에서 패스 성공률 94%와 함께 볼 클리어링을 7차례 기록했다. 블록슛과 인터셉트는 한 차례씩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은 다이어의 마인츠전 활약에 대해 '다이어는 다시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았다. 넓은 시야와 침착함과 결투 능력으로 수비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동안 몇가지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다이어는 평소처럼 센터백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헤더골까지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왜 오래전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지난 시즌 중반까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다이어는 2023-24시즌 토트넘에서 출전기회가 급감하며 전력외 선수로 취급받았고 지난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다. 다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치며 사실상 방출된 다이어는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센터백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클럽 이적설이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파메카노는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반 김민재의 혹사 우려와 함께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의 활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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