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LG 임찬규가 유니폼 안에 커플티를 입고 호투를 펼쳤다.
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2로 역전승하며 16승 3패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은 4연패 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4K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임찬규는 1회초 강민호의 희생플라이와 디아즈의 적시타로 2실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2회말 박동원이 투런포로 초반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3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4회에 앞서 투런포를 기록한 박동원이 쓰리런을 날리며 홈런으로만 5타점을 쓸었다. 타격 지원을 받은 임찬규는 1회 2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승리조에 마운드에 넘겼고 LG는 12-2 역전승했다.
임찬규의 선발승 주역에 박동원의 2홈런 5타점 맹활약뿐만 아니라 박동원의 딸 박채이 양의 응원도 한 몫 했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에서 박동원의 딸과 '낭만투수 임찬규'라고 적힌 커플티를 유니폼 안에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 앞에서 유니폼을 벗고 박채이 양과 같은 커플티를 보여주며 팬과 채이 양의 응원 덕분에 호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승리로 임찬규는 4승 무패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에 거침없는 상승세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매진을 기록했다.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LG는 17일 잠실에서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선발 투수로 6이닝 4K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임찬규가 호투하고 있다.
▲ 2회 동점 투런에 이어 4회 역전 쓰리런을 친 박동원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박동원과 딸 채이 양.
▲ 유니폼을 벗고 커프티를 공개하며 방송 인터뷰를 하는 임찬규에게 박채이 양이 다가서고 있다.
▲ 채이 양을 안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임찬규.
▲ 인터뷰를 마치고 채이 양에게 커플티를 인증하고 있는 임찬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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