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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카톡으로 맛있는 거 먹자고 꼬셔…
김수로 "제수씨 순수하고 잘 맞춰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엄기준이 결혼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엄기준과 김수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수로는 지난해 결혼한 엄기준에 대해 "너무 착한 친구다. 제수씨하고도 같이 여행을 간 적 있는데 행복하고 재밌고 하다 보니 보기 좋다. 행복했으면 좋겠는 응원하는 친구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엄기준 결혼식 사회를 봤지않나. 신랑 신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사회를 보면서 신랑 신부를 보는 게 아니고 신부 측 부모님 표정을 보게 된다. 눈치를 본다. 사실 나이 차이가 뭐가 중요한가. 그런데 장인 장모님 표정이 너무 좋더라.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 땐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기준은 "처음에 갔을 때 말수가 적고 잘 못했는데 잘 대해주셨다. 뭐라고 얘기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수그리고 들어갔고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로가 "감사합니다. 장인 장모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엄기준은 "맞다. 저도 물론 노력은 했고 장인어른께서 잘 해주셨다. 그 자리가 끝나고 택시 타고 장모님이랑 처남이랑 아내를 두고 가더라. 와이프한테는 '거기서 자고 와'라고 말했다"라고 하자 신동엽이 "완벽히 허락하신 거네"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제수씨가 순수하고 잘 맞춰주고 재미있다. 복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어떻게 만난 거냐"고 말했고 엄기준은 "자만추로 만났다. 친한 몇 분 모여서 만난 자리에 그 친구가 왔다. 그 술자리에서 계속 추파를 던졌고 그 자리가 끝날 때 쯤 번호를 달라고 해서 번호를 받았다"고 했다. 김수로가 "그 자리에서 엄마 번호를 주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신동엽이 "그러면 너무 짠한 효녀네. 홀어머니라면 '우리 엄마도 연하 만났으면' 하는 마음일 것 아니냐"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엄기준은 "다음 날 바로 카톡을 했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2차를 간 김수로와 신동엽은 살짝 취한 상태로 배우 이병헌과 통화를 했다. 신동엽은 "짠한형 했어. 수로랑 기준이랑"이라며 친분을 과시했고 김수로는 이병헌과 통화에서 "전 국민이 이병헌의 진짜 찐 재미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병헌에게 "너가 내 스토커인 것처럼 설정을 할게. 나 좀 그만 괴롭혀"라며 농담을 던졌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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