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절친 박나래에 진심 사과→급성 후두염에 산송장 “응원 물결”[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 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사과한 가운데 급성 후두염을 앓고 있는 그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MBC 예능 ‘나혼자산다’ 측은 지난 8일 공식 계정에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예고편 영상을 게재했다.

예고편 속 전현무는 “세글자로 산송장이다. 급성 후두염, 인후염으로 8일째 목소리가 안온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라도 제대로 내기 위해 목에 약을 뿌리는 등 온갖 애를 썼다.

전현무는 “의사는 쉬라고 하는데 약속될 일들이 있어 쉴 수 없다”면서 “댓글 다 읽었다. SNS에 나쁜 말이 없더라. 그 덕에 목소리가 나왔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네티즌은 “트민남이 되려면 건강하셔야죠”, “일도 좋지만 쉬엄쉬엄 하세요”, “무엇보다 건강 챙기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앞서 전현무는 취중에 가수 보아와 라이브 방송을 했다가 박나래를 부적절하게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예고도 없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아는 방송 진행 도중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전현무의 얼굴을 만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박나래하고 사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진짜인가요”라고 질문하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보아가 “사귈 수가 없어”라고 하자 전현무는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물었고,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했다.

비난이 확산되자 전현무는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나래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아끼겠다. 반성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팬들은 깔끔하게 사과하는 전현무의 모습을 보고 “사과문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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