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 손흥민 "6월 A매치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응원에 감사드린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경기력 부진으로 비난받았지만 주장 손흥민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한국 축구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했습니다'라며 '7개월만에 온 한국은 조금 추운 3월이 이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비록 좋지 않은 컨디션, 결과로 축구 팬분들한테 조금의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믿고 선수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는 6월에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과 25일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치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홈경기에서 잇달아 1-1로 비겼다. 한국은 2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3월 열린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무패와 함께 4승4무(승점 16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2경기를 앞두고 조 2위 요르단(승점 13점)에 승점 3점, 조 3위 이라크(승점 12점)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5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3차예선 9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이라크전을 치른 후 쿠웨이트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복귀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있다. 토트넘은 다음달 4일 리그 4위 첼시(승점 49점)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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