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부상으로 빠진 기간 팀 결과가 안 좋아 미안했다."
콤파뇨(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콤파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7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박진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다솔에게 반칙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는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뇨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오기 전부터 선수들과 '절대 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콤파뇨는 최근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강원 FC전을 앞두고 다쳤다. 강원, 시드니FC, 포항 스틸러스전을 지켜봐야 했다. 회복에 집중한 그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왔고 복귀전에서 득점을 터뜨려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콤파뇨는 "돌아와서 결승골을 넣어서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부상은 떼려야 뗄 수 없지만, 부상 당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특히, 내가 빠졌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했다"며 "다시 돌아와 교체 투입돼 결승 골을 넣고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팀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 "말 좋은 상태다. 거의 회복한 상황이다. 물론 지난 2주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북 감독은 거스 포옛 감독이다. 과거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지로댕 보르도 등유럽 빅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포옛 감독과 한국 무대에서 함께하는 것에 대해 콤파뇨는 "즐기고 있다. 물론 이적한 이유는 전북이라는 클럽에 끌렸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밑에서 뛰게 됐는데,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포옛 감독 밑에서 많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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