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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텔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토트넘 팬들은 텔을 비난했다. 텔은 실수로 인해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가져왔고 이후 SNS 게시물을 삭제하고 팬들에게 사과해야 했다'고 전했다. 텔은 자신의 SNS에 풀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윌리안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유했다.
데일리메일은 '텔의 게시물은 팬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윌리안은 이전에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윌리안은 지난 2013년 안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었다. 당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던 윌리안은 마지막 순간 마음을 바꿔 첼시로 이적했다. 윌리안은 토트넘을 무시한 것을 자신의 경력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윌리안 유니폼을 입은 텔을 옹호했다. 윌리안이 토트넘을 무시했을 당시 텔의 나이는 불과 8살이었다'면서도 윌리안 유니폼을 입은 텔의 게시물에 분노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스퍼스웹은 23일 '텔의 재능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텔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토트넘은 텔을 완전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하지만 텔을 완전 영입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텔은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 넣었다'고 덧붙였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후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해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텔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텔은 지난달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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